누가 흘리고 간

초록 헬멧

 

누가 내 머리에 툭

씌워줬어.

 

나한테 잘 어울리나?

사람들이 사진을 찍고

아이들도 방긋 웃어.

 

이런 관심은 처음이야.

헬멧 하나 썼을 뿐인데.

 

들썩 들썩 들뜬 마음

나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

지이잉~ 신나게 달리고 있어.

 

두꺼비 마을을 벌써

몇 바퀴나 돌고 있어.

 

 

시인의 Talk: 어른들의 작은 관심, 작은 칭찬 하나에 아이들은 커다란 자신감도 갖고, 새로운 꿈도 꾸게 됩니다. 사람들의 눈길을 받는 두꺼비가 평소와는 다르게 보였어요. 헬멧 주인을 찾을 때까지 두꺼비는 신나게 킥보드를 탈거에요.

/유화란 동시작가(前 서울 MBC·KBS 방송작가, 산남유승한내들 주민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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